결혼식..+_+
★쑤바™★
일반
18
9,152
2007.11.12 09:25
어제는...
작은 할배의 아들...쑤바텐 삼촌이 되겠죠.
삼촌의 결혼식 이어씀다.
토끼띠 노총각-_-의
알흠다운-_- 결혼식 이었슴다.
노총각 삼촌과 결혼하는..
아리따운 저 부인네는..
한국인이 아니라..
중국사람 임미다만...-_-;;
나이는..쑤바랑 동갑인데...
촌수로는...숙모뻘 되겠군요...+_+;;
쑤바네 집이랑...
가찮곳에 사는지라...
얼굴을 자주 봄미다...
한국말은 많이 늘어서..
이제는 말이 잘 통하는 편인데..
호칭이...참...
도저히...숙모 또는 작은엄마..
이게...안나온단 말이죠..+_+
(친군데....-_-)
글타고..
야~ 라고 불렀다간...
할배랑 할매들테 맞아 죽겠죠....-_-
(엄연히 삼촌의 각시인데...-_-;;)
글서...
평소에 부르는 호칭이 없슴미다..-_-
호칭없는 친구 숙모임다..-_-
아...
부르는 호칭만 없다뿐이고...
나누는 말은...반말임미다.
네...
쑤바만 반말함미다.
저 숙모뻘되는 같은나이 츠~자는..
쑤바테...존댓말 함미다만..-_-;;;
하튼....-_-;;
중국에서만 식을 올리고..
한국에서 와서 살다가...
배가 불러오는 바람에...-_-;;
급하게 한국에서도..
결혼식을 치러씀다...-_-
친구들이 없어서...
쑤바가 칭구역할도 해주고...-_-
저 여인네의 부모도...
사정상 못오게 되어버려서...
쑤바네 스누피 아저씨랑 뚱땡이 아줌마가..
친정부모 역할을 해씀다.
음...
중국에선...
결혼식이 어케 이뤄지는지 모르겠으나...-_-
어제...
키워주신 양가 부모님께 인사하는 순서에서..
삼촌이...
넙쭉~ 큰절을 하니까...
저 친구-_-숙모도...
덩달아서....넙쭉~ 큰절을 하더라는....+_=;;
순식간에...
웨딩드레스 파바박 구겨지고...
부케는 바닥에 짓이기고...-_-;;;
자기도 넙쭉 엎드리고선..
어찌할 바를 몰라 안절부절....+ㅁ+;;
식장은..
웃음바다가 되고...-_-;;
울 뚱땡이 아줌마랑..
사진찍던 쑤바가...
얼른 일으켜 세우고...=,.=
신랑되는 삼촌은...
이래 말합디다.
당신은 배불러서 힘드니까..
그냥 고개숙여 인사만 해도 돼.
-_-;;
이바이바~ 지대로 갈켜줘야지...-_-
배가 안불렀어도...
원래 신부는..큰절 안하거등??+_+;;
그 귀여운 실수땜에....
분위기는 화기애매-_- 했다죠....+_+
후후후후후후후~!!!!
쑤바랑 나이 똑같은...
저 친구-_-숙모의 출산 예정일은...
이번달 27일 임미다만...-_-;;
배부른 티가 전혀 안나는..
아름다운 신부여씀다...+_=;;
아빠아~
아빠는..푸르덴샬~~앙~ㅋㅋ
결혼식은 언제 봐도 아름다운것 같습니다...
우리 친구들은 친구 결혼식에 친구 딸내미보고 가서 아빠~~그래..시켰더니...
옆에 있던 5살짜리 꼬맹이가 달려가면서(물론 자기 아빠한테)...
아빠~~~~~~~~~~~
주례할배가 말하다가 갑자기 조용~~~~~~~~~~~~~~~~~ㅡ.,ㅡㅋ
소리라곤 우리 친구들의 엄청난 웃음 소리뿐...
한 참 웃고있으니 다른 사람들도 웃기 시작하더군요..
암튼 저두 뜻있는 결혼식에 갔다왔었담니다..
다들 이뿌고 멋지더군요...^^
신랑신부 평생을 함께 하겠습니까 그부분에서
친구들이랑 같이 "안돼~"하고 외쳤는데;;ㅋㅋ
분위기 애매해지고;;
이쁜 신부 보니까 그때생각나네요~
동갑내기 숙모쯤이야...+_+;;
이게 좋은건지 나쁜건지는 모르겠지만...ㅋ
저희 막내외숙모도 중국에서 오셨는데요
저랑 동갑 ^^
언젠가 한국 오셨다가.... 진주집 옥상에서 파를 뽑아서 막 드시더라구요 ㅎ
식성이 특이해요~ ^^
악마라고 하면...성별까지 흐릿해져서-_- 안뒤야.ㅋㅋ
행복한 ㄱ ㅏ정 꾸리시길~^^
붉은배경에 깜짱가죽점퍼,,,딱 악마네,,,뚜삐뚜빠악마,,,!
보기엔 쑤바님이 더 어려보이는...
두분 행복하게 사시길~ ^^
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....넘 멀다...ㅠㅠ
신부님이 넘 이쁜데요~ @.@
정말루... 효승님 말씀대루 11월엔 결혼식이 많네요~~^ ^;;
11월달엔 정말 결혼식이 많네요
저번주 이번주 결혼식이 많아서 아예 정장출근합니다^^